김 회장 "농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시정 펼쳐지길" 당부
-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의 역사는
▲농촌지도자회는 1947년 농촌재건과 농촌부흥운동을 목표로 활동한 것이 그 출발점이다. 자원지도자로서 농촌계몽과 농촌청소년 지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농촌근대화의 인적 기반을 구축했다.
- 파주시농촌지도자회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 농촌지도자회은 70년이 넘는 역사 동안 파주시 농가를 대표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파주시농촌지도자회는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핵심 추진단체로서 앞장서고 있다. 파주시는 고양시, 광양시와 자매도시로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며 기후 차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의 축제장을 방문해 우애를 나누는 등 힘쓰고 있다. 제28회 파주장단콩축제장에 올해도 광양시 농촌지도자회 1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 2024 추곡수매가격이 6만 3천원으로 확정됐다. 쌀 수매가 잘 됐다고 보시는지?
▲ 경기도 추곡수매 중 다소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전국 쌀 수매가의 바로미터인 이천쌀 수매가가 8만 3천원인 것을 볼 때, 쌀 소비 둔화 등 다각적인 난항을 감안하더라도 개선이 필요하다.
- 개선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 매스컴에서 연일 쌀 소비량 감소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본다. 쌀이 소비되지 않는 시대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오히려 쌀도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지자체 차원에서 지역 브랜드를 활성화하고, 쌀 품질 우위로 경쟁력을 확보하면 쌀 소비량 늘리기에도 좋고 지역 홍보에도 이로울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지역만의 쌀'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쌀 소비 촉진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 개발과 브랜드화뿐 아니라 축제 등으로 쌀 소비량 늘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다면
▲ 농민들이 처한 현실이 그리 녹록지 않다. 요즘은 시의 농업인상담실장 축소 운영계획으로 고심이 깊다.
- 각읍면 농업인상담실장 축소 운영계획에 대한 의견은
▲ 농업인상담실은 최일선에서 읍면동 농업인들을 지원하는 상담소로, 지역별로 당면한 영농문제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관련 법규 및 제도 설명, 각종 농업 정책 및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 등도 이루어지고 있어 급격한 정보화에 따른 시대변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관내 기후와 토양 환경, 농업 규모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담은 물론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 등 농업인이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돌연 축소 운영계획이 기정사실화 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농업인상담실장과 지도직 공무원의 자기 주도적 연구개발 활동을 독려하고, 농업인상담소의 역할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약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여 답답한 노릇이다. 현 상태 유지의 당위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그저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편안히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민을 위한 소득안정, 경영안정 지원이 확대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