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산에 남아 있는 전쟁과 기지촌의 흔적을 직접 걸으며 마을의 과거를 돌아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열린다.
파주시 문산도서관은 오는 9월 22일과 29일 오전 10시 ‘우리 마을의 기억을 걷다Ⅱ : 전쟁의 시간, 기지촌의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연구가 명연파 강사와 함께 한국전쟁과 미군기지촌 시기를 거치며 변화한 밤고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살펴보는 자리다.
22일에는 ‘밤고지 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주제로 전쟁 이후 달라진 마을과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29일에는 강연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답사에 나선다. 평화를 품은 집을 시작으로 민간인 학살터, 인민군 병원터, 미군 부대터 등 마을 곳곳에 남은 역사적 흔적을 직접 찾아간다.
단순한 역사 강연을 넘어 기록 속에 남은 과거를 현재의 공간에서 직접 확인한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의미가 있다.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우리 마을에 남아 있는 전쟁과 기지촌의 흔적을 살펴보고 당시 마을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역사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평화의 의미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9월 1일부터 문산도서관 누리집과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