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배윤경 기자 (lovebyk@naver.com) |
사법적 결론이 나온 뒤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상식이자 기본 팩트다법적 절차가 마무리되어 최종 결론이 나온 뒤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기본 팩트다. 판단이 명확히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민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드는 언론 행태는 참으로 안타깝다.
경거망동(輕擧妄動)을 경계한다… 지금은 정쟁으로 흔들 때가 아니다
취임 후 겨우 3개월이다. 일반 사업장 알바에게도 수습기간을 주는데, 53만 시정을 이끄는 신임 시장에게 3개월은 밑그림을 그리기도 벅찬 시간이다. 정치적 셈법으로 행정을 흔들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伏地不動)을 유도할 때가 아니다. 12월 인사와 조직개편까지는 소신껏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다.
정작 현장의 행정은 민원인이 먼저 체감하고 있다
정쟁과 달리 현장은 변하고 있다. 일선 부서를 경험한 시민들은 행정 처리 속도가 확연히 빨라졌음을 체감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현장의 성과가 정치적 흠집 내기에 묻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89억 쏟아부은 ‘파주웰빙마루’는 하나의 예일 뿐… 적자 출자기관 전면 재정비가 급선무다
지금 파주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예산 절감이 시급하다. 특히 89억 원을 투입하고도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파주웰빙마루'는 하나의 단적인 예에 불과하다. 시 재정을 갉아먹으며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산하 모든 출자·출연기관의 전면적인 구조조정과 재정비야말로 단 1초도 미룰 수 없는 최우선 현안이다. 본말이 전도되어(本末轉倒) 소모전에 에너지를 뺏긴다면 이 산적한 재정 개혁은 누가 챙기겠는가.
본립도생(本立道生), 근본이 서야 길이 열린다
53만 파주시의 근본은 시민의 삶과 시정 안정, 그리고 시 재정의 건전화다. 지역 언론과 정치권은 결론도 안 난 일로 시민 불안을 부추기기보다, 출자기관 혁신과 파주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진짜 우선순위인지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