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민축구단에 대한 구단주의 갑질행위 멈춰라!
    •  파주시민축구단이 파주시 예산으로 운영된다고 하여 구단주인 파주시장이 구단 운영에 대해 마음대로 관여하고 갑질을 해도 되는 건가? 이러한 갑질할 수 없도록 공무원들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축구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시민축구단 단장을 비롯한 이사, 감사 등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법적 보호장치가 되어 있다. 그래서 파주시민축구단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14년간 발전해 올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상한 일이 축구의 명문 도시인 파주시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구단주인 파주시장의 갑질이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단지 시장이 기분 나빴다는 이유 하나로 "구단 운영 방향이 맞지 않는다", "정관에서 구단주를 빼라", "단장 물러나라", "구단 임원 총사퇴하지 않으면 보조금 끊겠다"는 등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는 것. 이에 견디지 못한 단장과 이사진, 감사 등은 결국 사퇴서 던지고 그만두는 불미스런 촌극이 벌어졌다. 
       50만 대도시에 걸맞는 행정이 아니라 막가파의 구멍가게식 행정이 아닐 수 없다. 발단은 지난해 오범석 감독이 임기가 남았는데 강원프로축구팀에서 코치로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무책임하게 떠났고, 떠나면서 코치진을 그대로 남겨달라는 부탁을 시장이 강요하면서 구단 측에서 감독이 그만두면 코치진도 모두 그만두는 것이 통례라고 했는데도 시장이 뜻을 관철시키려다 구단 임원진과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시장은 공모하여 뽑은 감독도 승인하지 않아 1개월여 동안 선수 훈련, 동계훈련, 선수선발 등이 올스톱되고 시장은 만나주지도 않았다. 그냥 지켜만 볼수 없다고 판단한 구단은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기 시작했고, 구단주는 "단장 물러나라" 또는 "구단임원 총사퇴하지 않으면 보조금을 끊겠다"는 등의 원칙 없고 무책임한 행정을 서스럼없이 했다.
       더 가관인 것은 구단 임원이 총 사퇴하고 구단 보조금도 모두 끊겠다고 공언해 놓고는 며칠이 지나 감독을 승인하고 선수 훈련을 시켜 3월 K3리그에 대비토록 하고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시민축구단 단장 겸 대표이사를 측근을 내세워 출마하도록 하는 등 독선적이고 상식 밖의 행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을 2027년까지 80억여 원을 들여 K3리그에서 K2리그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 꿈을 갖고 있는 시장이 이렇게 구단 운영에 적나라하게 관여하며 뭘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번 구단주의 갑질논란으로 파주시 행정의 낙후성도 보여 주었지만 무엇보다 축구인들에게 상처를 남겼다는 것과 더 큰 문제는 축구 꿈나무로 커가고 있는 선수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줬다는 것이다. 이번 계기가 오히려 파주축구가 발전하는 도약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파주시장은 사회적협동조합 파주시민축구단 새로 꾸려지는 임원구성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파주시가 예산을 지원한다고 해서 구단주가 개입하려고 하는 낙후되고 편협된 행정이 아니라 파주시민축구단은 이름 그대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참여하여 그 과정을 즐기고 결과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도에서 머물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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