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시인이 첫 시조집인 『날고 싶은 잠자리』를 출간했다.
그의 첫 시집은 주연 시인이 그동안 병행해 온 우드버닝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나무이야기」 연작을 중심으로, 삶과 자연에 대한 열정을 진지하게 담아냈다.
이번 시집에서 주연 시인은 현시대의 노인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인 「날고 싶은 잠자리」를 통해 사회적 복지의 중요성을 제기하며 노인의 삶을 고찰하고 바람직한 복지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객관적인 사회 문제로 확장시킨다. 이러한 접근은 시인의 작품이 단순히 개인적인 고백을 넘어, 사회적 의식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주연 시인은 가족을 중심으로 한 시에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나무이야기 8」에서는 휠체어를 탄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연민과 사랑을, 그리고 「머위」에서는 자식을 위해 고통을 감내한 어머니의 삶을 그려내며 효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를 통해 주연 시인은 가족의 사랑과 희생을 고백하는 동시에,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이처럼 주연 시인의 『날고 싶은 잠자리』는 시조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적 경험을 선사한다.
장기숙 시인·수필가는 “시인이 가꾸어 온 그녀만의 빽빽한 나무숲에서 꽃 피운 시조를 따라 걸음을 옮겨보려고 한다”며 “자식을 낳는 산고를 겪었을 시인의 첫 시조집 출간”을 축하했다.
주연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개발이 안 된 땅은 모두 다 내 것”이라는 당찬 포부와 함께 “부실과 편법 없이 언제나 당당하게 천 년쯤 버텨줄 시조집 주인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저자 주연은 충남 광천 출생으로,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월 장원 외 다수 수상하며 2020년 <시조시작>에 등단했다. 나무에 예술을 입히는 작가이자 시조 쓰는 종합 예술인으로 경기도의회 의장상 표창, 제 13회 대한민국 향토문화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외 다수, 제 9회 대한민국 서화, 공예 명장대전 최우수명장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파주지부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여성시조협회 회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