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통일대전 대제 행사장 인근 쓰레기 산더미…파주시 이미지 먹칠
    • 전국 각지서 1천여 명 참석한 뜻깊은 행사에 쓰레기 방치 눈살
      청소업체 편의주의·파주시 사전 환경관리 부실 도마 위
    •   전국 각지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고려통일대전 대제 행사장 인근에 생활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파주시의 환경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1 5일 낮 12시 20분께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84번지 일대에는 각종 생활쓰레기와 스티로폼, 폐박스 등이 수북이 쌓여 있어 행사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오전 11시 통일동산에서는 (사)고려역사선양회가 주관한 고려통일대전 대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고려왕조 후손과 충현공신 후손, 각 성씨 문중 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행사장 인근에는 쓰레기가 대량으로 쌓여 있어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다.

      탄현면 청소용역업체인 한빛환경 측은 "통일동산 일대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이곳에 모아두었다가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행사 관계자는 "전국에서 귀한 손님들이 찾아오는 행사라는 사실을 파주시와 탄현면도 알고 있었을 텐데 사전에 주변 환경조차 정비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청소업체의 편의주의와 행정기관의 무관심이 파주시 이미지만 실추시킨 꼴"이라고 비판했다.

      청소용역업체인 한빛환경이  통일동산일원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성동리 684 위치에 모았다가 15일 낮 12시 20분께 치우고 있다
      청소용역업체인 한빛환경이 통일동산일원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성동리 684 위치에 모았다가 15일 낮 12시 20분께 치우고 있다.

      특히 이날 손배찬 파주시장은 외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부시장이 대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관계자는 "부시장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이 깨끗하고 품격 있는 파주의 모습을 보고 돌아갈 수 있도록 사전에 살피는 것이 진정한 행정서비스 아니냐"고 꼬집었다.

      대규모 행사를 치르면서도 주변 환경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파주시의 안일한 행정과 청소업체의 쓰레기 적치 관행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

      사진설명: 15일 낮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84번지 일대에 생활쓰레기와 폐박스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이날 전국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고려통일대전 대제가 인근에서 열려 파주시의 사전 환경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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