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이런 길도 걸을 수 있네요.”
반려견과 함께 파주의 DMZ 평화의 길을 걸어보는 특별한 하루가 마련됐다. 지난 19일 파평면 장파리 리비교 역사문화공원에는 반려견과 함께 길을 나선 150팀이 모였다.
이날 열린 ‘2026 DMZ 평화의 길 펫 트레킹’은 반려동물과 함께 파주의 자연과 역사 속을 직접 걸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리비교 역사문화공원을 출발점으로 파주 DMZ 평화의 길 9코스를 반려견과 함께 걸었다. 단순히 걷기만 한 것도 아니다. 곳곳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반려견 응급처치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평소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파주의 DMZ가 조금 다르게 다가오는 자리였다.
철책과 접경지역이라는 이미지에 머물러 있던 DMZ 평화의 길을 반려동물과 함께 걸으며 자연과 역사, 관광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파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특히 자연과 역사 자원에 체험을 더하면 기존 관광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파주의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역사·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파주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함께 걸은 하루가 파주의 DMZ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