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을 거절해도 기다렸다”…금촌2동, 위기의 어르신 끝까지 돌봤다
    • 매달 이어온 안부 확인이 신뢰로…보호자 요청에 구급차·병원 진료까지 신속 연계

    • 도움을 거절하던 가정에도 꾸준히 안부를 묻고 관계를 이어온 지역 행정의 노력이 위기의 순간 의료 지원으로 이어졌다.

      파주시 금촌2동이 의료 지원이 필요한 고령의 와상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오다 최근 보호자의 요청을 받고 병원 진료까지 신속하게 연계했다.

      대상 어르신은 의사소통이 어렵고 거동이 힘든 상태로, 중증 장애가 있는 가족의 돌봄을 받으며 생활해왔다.

      금촌2동은 처음 대상자를 발굴한 이후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폈다. 하지만 보호자가 외부 돌봄서비스와 의료기관 이용에 거부 의사를 보이면서 적극적인 서비스 연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관계를 끊지는 않았다.

      금촌2동은 매월 지역 후원 자원을 활용해 제빵 꾸러미를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안부를 확인했다. 또 어르신을 ‘금촌2동 회복기 돌봄동행’ 대상자로 연계해 균형 영양식과 붙이는 진통제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필요한 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꾸준히 안내했다. 특히 ‘금이동네 통합돌봄 이음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이용이나 이송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며 연결고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최근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호자가 먼저 도움을 요청했다.

      금촌2동은 요청을 받은 즉시 어르신의 건강과 돌봄 상황을 확인하고 통합돌봄 이음사업을 통한 이송 지원에 나섰다. 그동안 사업을 통해 협력해온 사회복지법인 대한인명구조단과 연계해 구급차를 지원받고 병원 진료까지 연결했다.


      이번 사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처음부터 서비스를 받아들인 가정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금촌2동은 지원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관계를 단절하기보다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생활 지원을 이어갔다. 당장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전달했고, 결국 위기 상황에서 보호자가 먼저 행정에 도움을 요청하는 계기가 됐다.


      강영도 금촌2동장은 “돌봄은 당장 지원을 원하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관계를 이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을 세심히 살피고 지역 자원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촌2동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이 도움을 요청한 뒤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소 생활과 건강 상태를 살피면서 복지·의료 자원을 필요한 시점에 연결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을 강화할 방침이다.


    Copyrights ⓒ 시민연합신문 & www.pajuilb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시민연합신문로고

시민연합신문(주) 대표자명: 고기석 | 제호: 고양파주시민연합뉴스 | 주소: (10923)파주시 문화로 32 창은빌딩 3층 |
신문등록번호:경기 다 00578호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기,아50971 | 신문등록일자 : 2000년 3월 27일 | 창간일 2000년 4월 26일
발행인 : 고기석, 편집인 고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귀섭 | 대표전화 : 031)944-2800 | FAX : 031)941-0999 | 이메일 : koks7@daum.net
"본 사이트의 기사를 무단으로 도용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